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꽁꽁 얼어붙은 퇴근길…지하철역 이틀째 '북적'

<8뉴스>

<앵커>

네, 빙판길 때문에 퇴근길 시민들은 지하철과 전철로 몰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동차도
평소 퇴근길 배차 간격보다 훨씬 지연되고 있어 시민들은 심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서울 대방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송인근 기자! (네, 서울 대방역에 나와 있습니다.) 자, 퇴근길이 많이 어렵죠?

<기자>

네, 날이 저물면서 기온이 뚝 떨어져 도로 곳곳이 얼어붙고 있습니다.

퇴근길 시민들은 지하철로 몰리고 있는데요.

지하철 운행 사정도 여의치 않습니다.

오늘(5일) 새벽부터 조금전 저녁 6시까지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 전철의 전동차 128대가 운행 도중 차량 기지로 회차했습니다.

코레일 측은 추운 날씨 때문에 전동차 출입문 모터에 결빙이 생겨 고장을 일으켰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장이 생긴 전동차를 녹이기 위해 회차 시키다 보니 평소 2~3분이던 출퇴근 시간 배차 간격이 4~8분까지 길어지고 있습니다.

고장이 날 때 마다 뒤따르던 전동차 운행이 연쇄적으로 지연돼 역에 따라서는 수 십 분씩을 기다리는 경우도 생기고 있습니다.

빙판길이 아직 풀리지 않았는데도 강남역 근처를 비롯한 도심 일부 지역에서는 승용차들이 몰리면서 퇴근길 혼잡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 도로에서는  차들이 시속 50km 안팎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퇴근길, 내일 출근길에 지하철 집중 배차 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연장했습니다.

서울시는  노면이 젖은 곳이 많고, 내일 한파가 예보돼 있어 내일 아침에도 대중 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신동환, 영상편집 : 최혜영, 현장진행 : 주제형)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