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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이어 한파 몰아친다…내일 철원 '-23도'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파에 이어 폭설이 내리더니 또 한파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내일(6일)은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날이 될 거라는 예보가 나왔습니다. 강원도 철원은 무려 영하 23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먼저,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설에 이어 한파가 몰아치면서 거리를 뒤덮은 눈은 녹을 틈도 없이 거대한 얼음 덩어리로 변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추워져 서울의 기온이 영하 13도, 철원은 무려 영하 23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이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되겠습니다.

목요일인 모레는 기온이 더 떨어져 서울의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내려가는 등 소한 한파가 절정에 이르겠고, 서울의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한파는 다음주에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기록적인 폭설에 이어 한파가 유례없이 길어지는 것은 예년과는 달리 차가운 시베리아 고기압이 크게 발달하면서 극지방의 찬공기가 한반도까지 직접 내려오기 때문입니다.

특히 강력한 한파와 폭설이 반복되는 근본적인 원인은 역설적이지만 지구온난화 때문입니다.

[정준석/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지구온난화로 대기중의 수증기량이 늘어나면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올 겨울들어 시베리아에 눈이 많이 내리면서 대륙이 차가워져 시베리아 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한 것입니다.]

기상청은 이달 말까지는 강력한 시베리아 고기압이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올 겨울은 몹시 춥고 폭설도 잦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범,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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