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리가 먹고, 입고, 마시는 많은 제품들에 그 제품이 환경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알려주는 환경표지가 인쇄돼 있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습니까?
아직은 생소하기만한 환경표지, 권란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제품 겉면에 찍힌 '환경표지'입니다.
자원 소모량과 유해물질 배출량 등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에 부여하고 있습니다.
제품 생산과 유통, 또 폐기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 배출량을 표시하는 '탄소성적표지제도'도 지난 4월부터 운영중입니다.
제품이나 서비스가 환경에 어느 정도 부담이 되는지, 소비자들에게 알려주기 위한 이른바 '에코라벨' 제도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생소하기만 합니다.
홍보가 안 돼 있는 탓입니다.
[조미영/서울 옥수동 : 유해환경 때문에 친환경 위주로 고르는데, 있긴 있는데 이게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따라서, 마일리지 제도처럼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전략이 필요하고, 인증대상 품목도 늘려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용국/한국환경산업기술원 친환경제품인증실장 : 지금까지는 주로 공공기관에서 많이 사용을 해주셨는데요. 앞으로는 소비자들에게도 많이 파급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전략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입니다.
기업들이 스스로 친환경 경영을 하도록 이끄는 건 녹색 소비, 또 착한 소비를 하는 소비자들의 몫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범, 김학모, 영상편집 : 문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