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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한풀 꺾였다 '심각'→'경계' 하향 검토

<앵커>

걷잡을 수 없이 번지던 신종플루의 기세가 한풀 꺾이기 시작했습니다. 정부는 상황을 봐서 위기 단계를 내리는 문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표본의료기관의 외래환자 천명당 인플루엔자 환자 숫자가 감소세로 접어들었습니다. 

중앙재난대책본부는 11월 둘째주의 환자 숫자가 한 주 전에 비해 16.1%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에는 항바이러스제 투약 인원도 이달 초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고 휴교 학교도 17곳에 불과합니다.

[양병국/중앙재난대책본부 보건의료관리관 : 현재 추세를 감안할 때 하락세로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음달 초 학생 예방접종이 끝나고 방학에 접어들면 확산은 현격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한,두주 더 지켜본 뒤 하락세가 확실해지면 경계에서 심각으로 올린 위기단계를 다시 경계로 내리는 문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용준/중앙재난대책본부 통제관 : 하락세로 완연하게, 모든 지표들이 그렇게 됐다고 할 때, 평가회의를 거쳐 결정하겠습니다.]

사망자는 22명 추가돼 104명으로 늘어났으며 지병이 없던 33세 남성과 16세 여성도 포함됐습니다.

정부는 6개월 미만 영아는 예방접종이 불가능한 점을 고려해 이들을 돌보는 부모와 양육자 등 60만명에 대해 내년 1월 이후 접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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