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가수 '비'가 자신이 주연한 영화 개봉을 앞두고 할리우드에서 시사회를 가졌습니다.
김도식 LA 특파원이 다녀왔는데 미국에서의 비의 인기가 한국 못지 않았다고 합니다.
<기자>
'비가' 주연한 영화 '닌자 어쌔신' 시사회가 열리는 할리우드 차이니즈 극장 앞.
행사 몇 시간 전부터 극장 주변은 수백명의 팬들로 가득찼습니다.
주인공 '비'가 도착해 팬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자 환호성은 극에 달했습니다.
동양계 팬들이 대다수를 차지했지만, 푸른 눈의 여성 팬들도 많았습니다.
[테리 아트웰트 : 샌프란시스코에서 왔고요, 2002년부터 팬이었어요.]
[서신애/LA 유학생 : 비 온다고 그래서 비 보러 왔습니다. 영화, 아주 대박날 것 같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언론이 새롭게 떠오른 할리우드 스타에 주목했습니다.
'비'의 영어 답변도 한결 능숙해졌습니다.
할리우드 영화의 첫 한국인 주연으로 레드카펫을 밟는 비는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비(정지훈) : 믿겨지지도 않고요. 너무 지금 대단하게 생각이 되고, 그리고 지금 너무 행복하다는 생각밖에는 안들어요.]
'비' 말고도 한국계 배우 릭 윤과 성 강이 주요 배역을 맡았습니다.
닌자 어쌔신은 미국 최대의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두고 개봉돼 흥행 성적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문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