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19일) 서울 강변북로에서 채소를 싣고가던 트럭이 쓰러져 운전자가 숨지고 일대 교통이 1시간 동안 마비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장선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량 앞쪽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완전히 찌그러졌고 짐칸에 실었던 야채들은 도로 위에 쏟아져 나왔습니다.
어젯밤 10시 50분쯤 서울 강변북로 한남대교 북단에서 2.5톤 트럭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48살 원모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고 강변북로 구리방향이 1시간 동안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경찰은 도로가 좁아지는 지점에서 사고가 난 점으로 미뤄 원씨가 차선변경을 미처 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저녁 7시 40분쯤엔 서울 올림픽대로 가양대교 근처에서 1톤 화물차 2대와 승용차 등이 4중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42살 안모 씨 등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이후 올림픽대로 공항방향이 30여 분간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엔 서울 강동구 길동의 한 상가 2층 미용실에서 불이나 1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화재 당시 건물 안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건물 내부와 집기류 등을 태워 천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다용도 실의 세탁기 쪽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