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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언어·외국어 어려웠다…수리에 당락 달려

<앵커> 

어제(12일) 치러진 2010학년도 대학 수학 능력 시험은 언어와 외국어가 지난해에 비해서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수리영역은 상대적으로 쉬웠지만 표준점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 수능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병헌/수능출제위원장(숙명여대 교수) : 모의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좀 더 쉽도록 고려를 하였고 특히 이 수리 영역은 보다 쉽게 출제될 수 있도록 검토 위원들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 하였습니다.]

EBS와 주요 입시기관들은 오늘 가채점 결과가 나와야 좀더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겠지만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언어와 외국어가 다소 어려웠고 수리는 다소 쉽거나 비슷했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그러나 다소 쉬워졌다고 하는 수리 영역이 상대적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히 많습니다. 

[이영덕/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 : 수리 영역에서 고득점을 한 수험생이 유리하고, 수리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 표준 점수에서는 지난해처럼 상당히 유리할 것으로 그렇게 보입니다.]

또 올해는 수능 응시생이 지난해보다 7만 8천여명이나 늘어 중위권 학생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올해부터 학부제에서 학과제로 바뀐 학교가 많은 점, 수능 우선선발이 늘어난 점도 경쟁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이에 따라 가채점 결과 수능 성적이 좋게 나왔으면 수능 영향력이 큰 정시모집을 노리고, 기대보다 못 봤다면 남아있는 수시모집에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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