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형형색색의 전세계 '등불', 청계천의 밤 밝힌다

<8뉴스>

<앵커>

세계 등축제가 내일(11일) 저녁부터 서울 청계천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각국의 전통 등이 만들어내는 화려한 야경, 박현석 기자가 미리 찾아봤습니다.

<기자>

어둠이 내린 청계천을 배경으로 형형색색의 등불 수백개가 일제히 빛을 쏟아냅니다.

씨름와 농악 등 민속놀이, 장승을 비롯한 우리의 문화 유산들이 빛으로 구현됩니다.

타이완의 전통등과 중국의 십이지신 등을 비롯해 세계 20여 개 국의 전통 등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청계천을 따라 한류 등 소주제로 나뉘어진 기기묘묘한 등불이 행인들의 발걸음을 붙잡습니다.

[연제경/대구시 월성동 : 밤에 여러나라 등들도 볼 것이 많고, 참 보기가 좋네요. 다음에 가족들하고 한 번 더 오고싶어요.]

한자 흐를 '류'를 주제로 한 이번 세계 등축제는 내년부터 시작되는 한국 방문의 해를 기념해 마련됐습니다.

내일 저녁 7시 점등식을 시작으로, 닷새동안 청계광장에서부터 삼일교까지 구간에서 백 49개의 대형등과 만 개가 넘는 이벤트 등이 불을 밝힐 예정입니다.

[조두업/서울시 관광상품개발팀장 : 세계적인 관광명소는 야경이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2010년 한국 방문의해를 맞이하여 서울에도 청계천에 많은 등을 띄워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이곳 청계천에서는 매일 오후 5시에 소원을  빌며 등을 흘려보내는 유등체험행사도 마련됩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신동환, 영상편집 : 이재성)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