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판에 1억원짜리 도박판을 벌여온 주부도박단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시골 외딴곳에 컨테이너 도박장을 개설해 경찰의 감시를 피해왔습니다.
CJB 한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급습한 도박장.
수십명의 주부들이 속칭 '줄도박판'을 가운데 두고 노름을 벌입니다.
[머리 숙여! 지금부터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
방석밑에는 급하게 숨겨둔 돈다발이 수북합니다.
30명이 한꺼번 판을 벌리다보니 판돈은 순식간에 1억 원을 넘었습니다.
[
이들은 평소도박을 하며 알게된 주부 선수들 대부분이 도박전과가 있는 상습 도박꾼이었습니다.
경찰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시골 근처 외딴 컨테이너에 도박장을 차려놓고 전국각지에서 사람들을 끌어 모았습니다.
경찰은 47살 고모 씨 등 상습 도박꾼 6명을 구속하고 2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