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경기부양책 지속' 미 증시 급등…금값 사상 최고치

<앵커>

G-20 국가들이 경기 부양책을 지속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미국 증시가 오늘(10일) 새벽 급등했습니다. 금값은 온스당 1100 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습니다.

뉴욕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 203포인트 상승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지난 주말에 G-20 재무 장관과 중앙 은행 총재들이 스코틀랜드에 모여서 앞으로도 경기 부양책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힌게 지수 급등을 이끌었습니다.

출구 전략에 대한 우려감이 사라지고, 앞으로도 시장에 무궁무진한 cheap money, 싼 돈이 돌아다닐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것입니다. 

G-20 국가들이 이런 결정을 한것은 세계 경제 회복이 고르지 않고 여전히 정부 지원에 의지하고 있으며 높은 실업률이 문제라고 진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경제가 좋지 않아서 시장에 돈을 무제한 풀겠다는게 증시에는 호재도 작용하는 전형적인 유동성 장세가 나타나고 있는것입니다.

달러가 급락하면서 국제 유가와 금값이 급등했고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한 것도 지수급등에 영향을 줬습니다.

금값은 오늘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으로 온스당 11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월가의 유명한 투자 전략가인 로젠버그 씨는 미국의 실업률이 무려 13%까지 치솟을수 있으며 미국 경제가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처럼 될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오늘자 월스트리트 저널은 현재 월가의 대체적인 분위기가 내일 무슨 나쁜 일이 생길지라고 일단 지금은 주어진 상황이 너무 좋기 때문에 맛있게 저녁 식사를 즐기자는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