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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소모적 논쟁 중단"…야 "시간끌기" 비판

<앵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서 정부안이 나올 때까지 세종시를 둘러싼 무익한 논쟁을 중단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야당은 시간끌기라면서 반발했습니다.

보도에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세종시 수정문제를 놓고 찬반 양론이 극한충돌 직전"이라면서 "정부가 대안을 내놓을 때까지 무익한 논쟁을 중단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정부가 국민과 충청도민이 동의할 수 있는 대안을 내놓는다면 이를 검토하고 치열한 논쟁을 거쳐 결론을 내겠다.]

안 원내대표는 또 "수질개선과 홍수예방, 일자리 창출 등 1석7조의 효과가 있는 4대강 사업에 정치적 의도나 편견을 가져선 안된다"면서 야권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도 법정기일인 다음 달 2일까지 끝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국민과 나라살림을 볼모로 하는 정략정치는 용납될 수 없다. 법정기일 내에 예산안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기 바란다.]

세종시 논의를 중단하자는 제안에 야권은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은 정부 대안이 나올 때까지 시간끌기 작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고, 자유선진당은 국회가 앞장 서 세종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손을 놓고 기다리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오늘(4일)은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예정돼 있어 세종시와 4대강 사업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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