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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사상 최고치 경신…사재기 경쟁 벌어지나

<앵커>

인도가 IMF로부터 금 200톤을 사기로 했다는 소식에 금값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금값이 3%, 31달러나 급등하면서 온스당 1085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사상 최고치입니다.

오늘(4일) 금값이 급등한 것은 인도가 우리 돈으로 8조 원 정도를 주고 재정 강화에나선 IMF로부터 무려 200톤의 금을 사기로 했다는 소식때문입니다.

이로써 인도는 세계 12위의 금 보유 국가에서 단숨에 9위로 올라섰습니다.

1930년대 미국이 금을 대량 매입한 이후 특정 국가가 이렇게 많은 금을 한꺼번에 매입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달러 약세속에 인도의 금 매입에 자극 받은 중국과 다른 국가들까지 금 매입에 나서면서 금값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은 현재 세계 6위의 금 보유국입니다.

미국 증시는 모건 스탠리가 미국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했다는 악재와 워렌 버핏이 미국의 대형 철도회사인 벌링턴 노던 샌타페이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호재가 맞서면서 장마감 30분전까지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늘 금값이 급등하면서 달러 약세 흐름속에 주요국간에 금 사재기 경쟁이 벌어지는것 아닌가하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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