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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컨테이너선, 일본 자위대 호위함과 '충돌'

<앵커>

일본 간몬 해협에서 한국 선적 컨테이너선과 일본 자위대 호위함이 충돌했습니다.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도쿄에서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27일)  두 선박의 충돌 사고는 일본 혼슈와 규수 사이에 있는 후쿠오카현 간몬 해협에서 일어났습니다.

5천 2백톤급의 자위대 호위함 쿠라마호와 7천 4백톤급의 카리나스타호가 정면으로 부딪쳤습니다.

충돌과 함께 두 배에서는 불길이 솟아올랐고 쿠라마호는 배의 앞부분이 크게 파손됐습니다.

또 승무원 3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부산에서 오사카로 향하고 있던 한국 선적의 카리나스타호의 화재는 충돌 후 30분만에 진화됐습니다.

한국인 선원 12명을 포함한 카리나스타호의 선원 16명은 전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키타자와 일본 방위상은 어젯밤 9시 40분쯤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키타자와/일 방위상 : 자위대 호위함이 충돌 사고를 일으켜 국민께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사고 직후 일본 방위성과 해상보안청은 일시적으로 간몬 해협을 폐쇄하고 사고 수습 작업을 벌였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사고 당시 간몬 해협은 기상이 양호했다며 기상 악화에 의한 사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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