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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하루새 5명 사망…오늘 백신 접종 시작

<앵커>

오늘(27일)부터 신종플루 백신 예방접종이 단계적으로 실시됩니다. 신종플루 감염자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어제 하루에만 5명이 숨졌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신종플루 환자는 지난주 매일 4천 2백명 이상이 발생해 전주보다 3배 가까이 늘었고 학교 집단 감염도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어제 하루에만 지금까지 가장 많은 5명이 숨졌습니다.

천식을 앓아온 중학생 1명과 뇌성마비 장애 어린이 2명, 70대 노인 2명 입니다.

국내 사망자는 모두 2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에따라 어떤 병원에서든 모든 감기 환자에 대해 확진 검사 없이 신종플루가 의심되면 곧바로 타미플루를 투약하도록 지침을 개정했습니다.

[최희주/보건복지가족부 건강정책국장 : 거점 병원의 경우에는 혼잡하기 때문에 집 근처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 것을 당부.]

그러나 아직 사망자가 많지 않다는 판단 아래 전염병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올릴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 신종플루 예방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첫 대상자는 거점병원 의료진이며 환자 발생 상황이 가장 심각한 학생들은 다음달 중순부터 접종하게 됩니다.

백신 접종이 신종플루 확산세를 얼마나 차단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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