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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월드컵 축구대표팀, 8강전 상대는 '가나'

<앵커>

청소년 월드컵에서 가나가 남아공을 꺾고 우리의 8강전 상대로 결정됐습니다. 개인기와
체력이 뛰어난 전형적인 아프리카형 축구팀입니다.

보도에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초반 분위기는 남아공이 주도했습니다.

골잡이 에라스무스는 화려한 개인기로 가나의 골문을 위협했고,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세레로의 활처럼 휘어지는 프리킥은 그림 같았습니다.

후반 13분 남아공이 선제골을 뽑아 냈습니다.

옵사이드 트랩을 뚫고 나온 에라스무스가 감각적인 볼 트래핑으로 골키퍼까지 따돌리고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가나는 후반 2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이끌어 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습니다.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아예우가 헤딩골로 연결시켰습니다.

가나는 지친 남아공을 거세게 몰아 붙였고, 결국 연장 전반 9분 기어이 역전을 시켰습니다.

골잡이 아디이아가 중거리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아디이아는 대회 4호 골로 득점 공동 선두가 됐습니다.

가나는 연장 후반 아게망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지만, 끝까지 승리를 지켜 8강에서 우리와 만나게 됐습니다.

코스타리카는 개최국 이집트를 2대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고, 체코는 헝가리와 전후반 1대1, 연장까지 2대 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대3 승리를 거두고 이탈리아와 4강 길목에서 만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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