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 모라꼿의 간접영향으로 밤 사이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음주사고도 이어졌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찌그러진 차량 주변을 구조대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어제(7일) 저녁 8시 40분쯤, 경남 거창군 남상면 부근 88고속도로에서 50살 안모 씨의 승용차가 마주오던 승용차와 정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안 씨가 그자리에서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빗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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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 밤 11시 10분쯤에는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서평택나들목 근처에서 차량 3대가 연달아 추돌해 화물차 운전자 1명이 숨졌습니다.
[고속도로순찰대 : 갓길에 정차돼 있는 차를 뒤에서 들이받고 그 충격으로 차가 튀어나온걸 다시 들이받은 사고입니다.]
이로 인해 일대 차량 통행이 2시간 동안 통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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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3시 10분쯤 부산 전포동 황령산 터널에서 43살 조모 씨의 승용차가 앞서가던 47살 김모 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김 씨 등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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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쯤 광주에서는 30살 최모 씨가 만취상태에서 하천에 뛰어들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10분만에 구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