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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늘부터 '미디어법 무효화' 장외투쟁 돌입

"한나라,진정성 없는 극한투쟁, 중단 촉구"

<앵커>

미디어법 강행처리에 따른 여야 대치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정세균 대표가 장외투쟁을 예고하면서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고, 한나라당은 진정성 없는 정치투쟁이라면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늘(25일) 언론 시민단체와 함께 서울역 광장에서 촛불문화재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미디어법 무효화를 위한 전국적인 장외투쟁에 돌입합니다.

정세균 대표는 어제 장외투쟁의 선봉에 서겠다며 의원직 사퇴서를 공식 제출했고, 민주당 의원 70여 명도 정 대표에게 사퇴서를 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해 소중한 의원직을 버리고, 국민과 함께 싸워서 승리하겠습니다.]

민주당은 또 대리투표 증거확보를 위해 국회 사무처에 투표 당일 본회의장 CCTV 화면을 요청했지만 화면이 없다고 밝혀 왔다며, 증거보존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의원직 사퇴 같은 진정성 없는 극한투쟁은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의 정치파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정부를 발목잡고, 민생을 외면한다면 불량야당을 퇴출해야 한다는 비난을 받을 것입니다.]

대리투표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증거 제시를 요구하고 경찰 수사를 의뢰하는 등 적극적인 반격에 나섰습니다.

자유선진당은 민주당의 의원직 사퇴에 대해 "국민이 뽑아준 의원직을 함부로 내던지겠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며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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