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녹색 성장 전략의 밑그림이 나왔습니다. 앞으로 5년간 107조 원을 투자해 세계 7대 녹색강국에 진입한다는 목표입니다.
먼저 주요 내용, 유희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저탄소 녹색성장 국가전략 5개년 계획'이 확정됐습니다.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자립도 제고, 녹색기술을 통한 신성장 동력 창출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세계 7대 녹색 강국, 2050년까지는 5대 녹색 강국에 진입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GDP의 2% 수준인 107조 원을 투입하고 180만 명의 일자리도 창출하기로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계획을 보고받고 "녹색 성장은 가지 않을 수 없는 길인 만큼 가장 앞서 가자는 것이 정부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10대 정책방향도 설정했습니다.
[권태신/국무총리실장 : 환경보호와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구체적으로 실현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우선 장기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정해 당장 내년부터 단계적인 감축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또 녹색기술에 대한 민간 투자를 확대하고, 시중의 부동자금을 흡수하기 위해 장기저리의 녹색채권 등을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정부는 4년 안에 원전기술을 국산화하고, LED와 태양전지,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육성해 세계 점유율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대도시 14곳에 환경 에너지타운, 농촌과 소도시 6백 곳에는 저탄소 녹색마을을 조성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