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22일) 남부지방과 제주에는 최고 100mm가 넘는 장맛비가 내렸습니다. 해갈에 도움이 된 단비였는데요, 내일부터 당분간은 장마가 소강상태에 들어가겠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시원스레 쏟아지는 빗줄기가 본격적인 장마의 시작을 알립니다.
오늘 남부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일부 하천길은 진입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호우특보가 내려졌던 전남 보성에는 133mm의 큰 비가 내렸고 여수와 울산 등지에서도 1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반가운 단비에 농민들의 일손도 분주해졌습니다.
[전정심/전남 해남군 : 비가 조금 와서 지하수 대서 손으로 심고 있어요.이제 비가 좀 더 와야 돼요. 논에 물이 충분하게 잠기려면.]
이번 단비로 남부지방은 강수량이 평년 대비 80~90%까지 올라가는 등 대부분 해갈됐습니다.
남부지방의 비는 장마전선이 남해상으로 내려가면서 모두 그쳤고, 호우특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다만 제주지방은 내일까지 10~30mm 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남해상에 걸쳐있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내일 아침까지 제주지방에 비가 내린뒤, 이 장마전선은 내일 제주 남쪽 먼바다로 내려가 소강상태에 들겠습니다.]
내일은 대구의 기온이 32도, 서울은 28도까지 올라가는 등 다시 무더운 날씨가 되겠습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당분간 소강상태를 유지하다가 이번 주말 다시 제주도 부근 해상으로 북상해 영향을 주겠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