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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상시국회제 도입' 놓고 뜨거운 공방전

<8뉴스>

<앵커>

여야가 오늘(17일)은 일제히 의원총회를 열어 상시국회 도입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또 각기 자기 당에 유리하게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내세우며 아전인수격 설전도 벌였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더 이상 민주당을 기다릴 수 없다며, 6월 국회를 열어 미디어법 등 40개 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어제 내놓았던 임시국회 자동소집안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아예 상시국회제를 도입하자며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지난 1년동안 세번이나 조건을 내걸고, 4개월 동안 국회파행시킨 것에 대해서 이런 관행을 앞으로는 결코 용인할 수가 없습니다.]

역시 의원총회로 맞불을 놓은 민주당은 대통령 사과와 특검 등 요구조건이 수용이 먼저라고 거듭 못박았습니다.

또 상시국회 제안은 야당을 밀어붙이려는 술수라며 결사 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법, 자기들 편의대로 또 수로 모든 것을 지배하겠다는 뜻으로 개정하겠다는 뜻, 철회해줄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리면서…]

여야는 특히 자체 여론조사 결과 각각 자신들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며, 민심이 자기들 편이라는 상반된 주장을 펼쳤습니다.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최근 1년의 조사를 보면 우리가 재역전했고, 10% 이상 오히려 우리가 앞서 있는 걸로 나타납니다.]

[윤호중/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에 4주째 민주당이  한나라당을 앞서는 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는  것으로…]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이 다음 주에 단독 국회를 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서 민주당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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