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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김정운은? "부지런하고 야심찬 학생"

<8뉴스>

<앵커>

김정운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높아지자 김정운이 10여 년 전 다닌 것으로 알려진 스위스 베른의 학교 측이 공식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그의 학창시절은 어땠을까?

파리, 조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운이 재학했다고 알려진 스위스 베른의 공립학교 측이 오늘(16일) 공식 기자 회견을 열었습니다.

학교 측은 한 북한 학생이 지난 1998년 8월부터 2000년 가을까지 이 학교 중학교 과정을 이수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슈투더/슈타일횔츨리 공립학교 교육부장 : 북한 외교관의 아들인 것으로 알고 있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가족 이름으로 등록된 학생은 이제까지 아무도 없습니다.]

학교 측은 사진이나 개인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지만, 이 북한 학생을 뚜렷이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 학생은 친구들과 잘 어울렸고, 부지런하고 야심에 차있었습니다. 농구가 취미였습니다.]

김정운은 재학 당시 베른의 조용한 주택가에 위치한 이 아파트에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웃에 살고 있는 한 학생은 일본 신문에 공개된 이 학생의 사진을 보고 금방 이름을 기억해냈습니다.

[이사벨라 : '박 운'…평범하지만 쾌활하고 자신감 있는 학생이었습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김정운의 베른 유학 시절 정운의 여동생 예정도 '정순'이란 이름으로 인근의 공립 초등학교를 다녔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예정은 숨진 고영희의 딸로, 지난 1987년에 태어났다는 사실만 알려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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