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렇게 세계적으로 디지털 방송으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데 우리는 어떨까요? 2012년을 디지털 전환 완료시점으로 잡은 우리 정부도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도 2013년부터는 전면적인 디지털 방송이 실시됩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디지털방송활성화 추진위원회를 통해 실행계획을 마련했습니다.
1단계로 올해에는 대국민 인식확산에 주력하는 등 시기별로 4단계의 디지털 전환 추진전략을 세웠습니다.
[김재영/방송통신위원회 디지털방송정책과장 : 방송사, 가전업계, 소비자 단체 등과 협력하여 디지털 방송국 조기 구축, 난시청 해소 방안, 저소득층 지원 방안 등 세부적인 실천과제를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디지털 전환에 대해 알리기 위해 김연아 선수를 홍보대사로 선임했습니다.
또 내년부터 생산되는 모든 TV에는 디지털 수신을 위한 튜너가 내장됩니다.
시범지역을 선정해 아날로그 방송을 중단해보는 시험도 실시합니다.
그렇지만 디지털 전환 완료 3년을 앞둔 현재의 상황은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방송사 제작시설의 디지털 전환율은 평균 50%에도 못 미치고, 디지털TV 보급률도 38%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방통위는 이달 말 디지털 전환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9월까지 구체적인 연도별 시행계획을 마련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