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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반 우려반' 2010 남아공 월드컵 1년 앞으로!

<8뉴스>

<앵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이 오늘(11일)로 정확히 1년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현지의 대회 준비도 착착 진행되고 있는데,  사상 최초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대한 세계의 시선은 기대 반 우려 반입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월드컵을 1년 앞두고 남아공은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남아공 프리토리아 시민 : 남아공에 대해 알고 싶으면 이곳 프리토리아를 찾아와 주세요.]

아파르트헤이트라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 온 남아공은 월드컵을 계기로 흑인과 백인의 화합을 이루고 국가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9만 4700명을 수용할수있는 월드컵 주경기장도 웅장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표면을 갈색과 황토색으로 모자이크해 흑백 갈등과 빈부 격차 해소를 기원하는 뜻을 담았습니다.

국제축구연맹도 남아공 월드컵에 성공개최를 자신했습니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 : 아직도 남아공의 개최 능력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훌륭히 잘 해낼 것입니다.] 

우려의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10개 경기장 가운데 완공된 곳은 5개에 불과합니다.

살인 사건만 하루평균 50건씩 발생하고 있습니다.

살인 사건만 하루평균 50건씩 발생하는 불안한 치안과 턱없이 부족한 대중 교통망도 걸림돌입니다.

남아공 정부는 국가의 모든 역량을 투입해 이런 문제점들을 해소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대니 조단/남아공 월드컵조직위원장 : 이전에 럭비와 크리켓 월드컵도 잘 치렀습니다.  추가 재정을 확보해 월드컵 전담 경찰을 4만 1천명까지 늘리겠습니다.]

남아공은 오는 14일 개막하는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를 통해 월드컵에 대비한 실전 리허설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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