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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장외 투쟁' 총력…국회 협상 난항 예상

<8뉴스>

<앵커>

민주당은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서울광장에 대거 출동해 지지세력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민노당과 진보신당 등 다른 야당도 장외투쟁에 합세했습니다.

보도에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전원 서울광장에 집결해 6.10 범국민대회에 합세했습니다.

서울 광장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한데 이어 시민들과 함께 시국 연설회 등을 갖고, "민심을 외면하는 정권의 말로는 항상 비참했다"며 " 힘을 합쳐 민심을 거스르는 정권을 심판하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진표/민주당 최고위원 : 대화의 장소이고, 민주주의의 출발점입니다. 국민의 입을 틀어막고, 민주주의를 억압하려는 것 아닙니까, 여러분.]

이른바 MB 악법 처리 방침을 철회할 것도 거듭 촉구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이명박 대통령에게 민심 외면하지 말고,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서울광장도 열고, MB악법도 철회하십시오. 이렇게 요구합니다, 여러분.]

민노당과 진보신당, 창조한국당도 농성에 동참해 장외 투쟁에 가세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향후 정국 대응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자칫 국회를 방치하고 서거정국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한다는 여론의 역풍을 우려해서입니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내일(11일)부터는 다시 국회로 돌아가 대통령 사과와 특검 등  5가지 요구사항을 관철시키는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장외투쟁의 동력을 계속 이어가야한다는 강경론과 국회 안에서 싸워야한다는 온건론이 혼재하고 있어 당 지도부가 어떤 선택을 하게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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