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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시대착오적 거리정치"…야당 등원 압박

<8뉴스>

<앵커>

반면 한나라당은 야당들이 시대착오적인 거리정치로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일부 상임위를 개최해 야당의 등원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6.10 항쟁의 결실인 민주적 의회제도는 외면한 채 길거리 정치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대북 문제와 경제위기 같은 현안을 내팽개치고 거리로 나선 것은 사회갈등을 부추겨 정국 주도권을 잡아 보겠다는 정략적 행태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길거리에서 국민을 선동하는 것은 대의정치, 의회정치를 부정하고, 민주주의를 오히려 후퇴시킨다는 것을 명심해야할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정부 주관 6.10 민주 항쟁 기념식에서 이달곤 행안부 장관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법을 어기고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이 애써 이룩한 민주주의를 왜곡하고 있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10일) 외교통상위를 단독으로 열어 야당의 등원을 압박했습니다.

유명환 외교부 장관은 현안보고에서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안이 이르면 내일 나올 것이라면서 안보리 제재가 예전처럼 흐지부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유선진당은 한나라당의 상임위 단독 개최와 민주당의 장외투쟁을 싸잡아 비판하며 6월 국회를 빨리열자고 촉구했습니다.

[류근찬/자유선진당 원내대표 : 여야가 할 일을 내버려둔 채 정치적 계산에만 몰두한다면 이것은 정치권의 직무유기에 다름아니라고 봅니다.]

한나라당은  6월 국회의 조속한 개회를 위해 내일부터 민주당과 접촉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여야의 입장 차가 여전해 난항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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