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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화 되는 지구온난화…'녹색에너지'가 열쇠

<8뉴스>

<앵커>

지구온난화 우려 속에 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되는 요즘, 녹색 에너지 산업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국 스코틀랜드에서는 거친 바다를 이용해서 다양한 재생에너지를 개발하고 있는데요.

조정 특파원이 현지 취재했습니다.

<기자>

스카치 위스키로 유명한 영국 최북단 스코틀랜드 오크니 제도입니다.

조그만 어촌 마을인 커크월 앞바다에서는 조류 발전기가 시험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이 발전기는 해저에 설치돼 시간당 250kw, 80여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해 냅니다.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유럽해양에너지센터 EMEC은 앞으로 크고 효율이 높은 발전기를 만들어 경제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모리스/유럽해양에너지센터 국장 : 앞으로 연구와 실험을 거듭한다면 바람 등 풍부한 해양자원의 실용화가 가능할 것입니다.]

2만여 주민들의 삶을 지치게 했던 강한 바닷바람은 풍력 발전으로, 북해의 빠른 물살은 조류 발전의 훌륭한 자원으로 재평가 받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는 오는 2020년까지 전체 전력 생산의 절반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채울 예정입니다.

유럽연합이 요구하고 있는 20%보다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우리나라도 지난 14일 진도군 울돌목에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조류 발전소를 건설하는 등 재생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빠른 변신은 녹색성장을 준비하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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