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귀국한 지 보름 만에 훈련 모습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새 갈라쇼 프로그램도 선보였는데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연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한층 높아진 피겨여왕의 위상은 첫 공개훈련에서 그대로 확인됐습니다.
국내와 해외에서 백 명이 넘는 취재진이 찾아왔습니다.
김연아는 하루 2시간씩 단독 훈련을 할 수 있는 전용 링크에서 가볍게 점프와 회전 동작을 점검했습니다.
[김연아 : 연기에 더 집중할 수 있고, 링크가 따뜻하고 빙질이 좋아서 훈련하기 편합니다.]
새 갈라쇼 프로그램도 일부 공개했습니다.
배경음악 'Don't stop the music'에 맞춰 1분 정도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우아하고 차분했던 지금까지의 갈라쇼 프로그램과는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습니다.
빠르고 신나는 리듬에 맞춰 역동적인 몸짓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가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좀 더 비트가 빠르고 신나는 곡으로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을 짜게 됐어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김연아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홍보대사도 맡을 계획입니다.
[그동안 여러 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실패를 했잖아요. 그래서 아쉬웠고, 또 이번에 꼭 성공해서 이제 우리나라 선수들한테도 많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김연아는 오는 24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고양에서 열리는 아이스쇼를 통해 국내 팬들과 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