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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위성 아닌 '미사일'…"고립 자초" 규탄

<8뉴스>

<앵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체코를 방문 중에 북한의 로켓발사 소식을 접했습니다. 예상대로 북한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과 강력대응을 자초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체코를 방문중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연설 도중 북한을 강력 규탄했습니다.

북한의 로켓 발사는 동북아와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도발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로 전용될 수 있는 로켓을 발사함으로써 규정을 위반했습니다.]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한 상응한 조치가 뒤따를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규정을 위반할 경우 처벌받아야 합니다. 핵무기 확산 방지를 위해 전세계가 나서야합니다. 바로 지금이 강력한 국제적 대응이 필요한 때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과 연설을 통해 북한의 로켓 발사가 인공위성 운반체가 아닌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라고 명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발사체의 성격을 장거리 미사일로 규정함에 따라 유엔을 통한 미국의 대북 제재도 그에따라 추진될 방침입니다.

북미간 대화는 당분간 경색국면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궁극적 목표인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서 6자회담을 통한 노력은 계속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로켓 발사에 대해선 유엔을 통해 다자적으로 대처하고 북미간 양자 접촉은 끊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경직되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북미간 물밑대화 시도는 지속될 것이라고 한 외교소식통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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