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는 수요일 월드컵 최종예선 남북대결을 앞두고 북한대표팀이 조금 전 입국했습니다.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팀은 중국 선양을 거쳐 조금 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정대세와 홍영조 등 어제(28일) 아랍에미리트전을 승리로 이끈 정예멤버들이 모두 포함됐습니다.
북한팀은 인터뷰 없이 곧바로 숙소로 향했습니다.
북한은 내일은 파주에서, 모레는 상암구장에서 훈련을 가질 예정입니다.
우리가 속한 B조는 사우디가 오늘 새벽 원정경기에서 이란을 꺾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 졌습니다.
사우디는 후반 41분, 알 하르비의 헤딩 결승골로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현재 북한이 선두, 한 경기를 덜 치른 우리가 2위, 사우디가 이란을 1점 차이로 제치고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수요일 북한전을 꼭 이겨야만 남은 경기에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대표팀은 어제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2대 1로 힘겹게 역전승 했지만 불안감을 노출했습니다.
자책골을 내주는 등 수비진의 집중력이 떨어졌고, 골 결정력도 여전히 문제였습니다.
[허정무/축구대표팀 감독 : 북한이 1위로 치고 올라 갔지만 저희가 또 다시 탈환하고 싶고, 우리 선수들도 그런 각오가 되어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그래도 지켜봐야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대표팀은 어제 경기에서 조원희가 종아리를 다쳐 미드필드진 운용에 어려움을 겪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