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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혐오시설 쓰레기 소각장이 미술관으로

<앵커>

수도권 소식입니다. 오늘(26일)은 혐오시설인 쓰레기 소각장이 지역 명소로 바뀌었다는 소식입니다. 의정부지국을 연결합니다.

송호금 기자. (네, 의정부입니다.)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탄소 녹색성장이 요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만 구리타워가 한  모델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리타워에 오늘 작은 갤러리가 만들어졌는데요.

화면 함께 보시죠.

한강과 아차산이 환하게 내다보이는 구리타워 전망대에 또 하나 볼거리가 생겼습니다.

바로 오늘 개장한 하늘 갤러리입니다.

지역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는데 앞으로 상설 미술관 역할을 하게 됩니다.

[박영순/구리시장 : 우리 타워에 오셔서 식사도 하시고 그림도 감상하시고, 앞으로는 음악도 감상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함께 있는 레스토랑은 1시간에 360도 회전하는 전망대 때문에 명소가 된지 오래입니다.

환상적인 한강의 야경을 보기 위해 일부러 외지에서 찾아오는 손님이 많습니다.

[이재성/구리타워 레스토랑 대표  : 저녁시간 때 오시면 테이블이 꽉 찰 정도로 라이브 공연도 하고 주말 때 같은 경우에는 100% 예약을 해 주셔야하고요.]

환경오염을 최소한으로 줄인 그린소각장이 비결입니다.

소음이나 냄새가 거의 없는데다가 시민들이 걱정했던 다이옥신 농도는 1천 분의 6나노그램, 무시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백기성/구리시 시민환경 감사원 : 이 시설자체에 대해서는 불편을 못느끼십니다. 자체적으로 흡수가 잘 되기때문에 냄새도 나지않습니다.]

소각장은 이제 구리시의 랜드마크가 됐습니다.

외국관광객들까지 찾아오고 있습니다.

환경시설을 견학하기 위한 외국 자치단체와 주민, 공무원들이 1년이면 5만 명 이상 찾아옵니다.

[쿠마라/스리랑카 공무원 : 재활용 시설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도입하고 싶습니다.]

구리시는 요즘 구리타워 주변에 친환경 디자인 단지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되고 있습니다.

환경과 개발이 공존하는 녹색도시가 만들어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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