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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한국인 대상 폭탄테러' 용의자 6명 검거

<앵커>

한국인 관광객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예멘 테러 사건의 용의자 6명이 검거됐다고 예멘 당국이 밝혔습니다. 이번 테러가 한국인을 겨냥했는지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예멘 내무부는 이달 중순 시밤지역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상 자살폭탄테러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용의자 12명 가운데 6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예멘 내무부는 검거된 용의자 6명이 한국인 테러 사건 외에도 다른 외국인 관광객과 석유시설 등을 겨냥해 10건의 또 다른 테러를 모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내무부는 또 나머지 6명의 용의자들에 대해서도 검거작전을 벌이고 있는 중이라며 곧 이들을 체포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테러 용의자들이 검거됨에 따라 이들이 한국인을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테러 대상으로 삼은 것인지 여부가 밝혀질 전망입니다.

예멘 당국은 테러 현장에서 발견된 신분증을 토대로 두 건의 연쇄테러사건이 10대 미성년자들의 소행이라고 잠정 결론내리고 배후 세력을 캐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제 테러 조직 알 카에다는 최근 예멘에서 테러를 저지를 10대 대원들을 대거 포섭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멘 국영 사바통신은 알 카에다가 최근 몇달 동안 예멘에서 18세 이하 청소년 대원들을 모집해 예멘이나 인접국에서 테러 훈련을 집중적을 시켜 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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