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수도권] 서울시, 빗물받이 '진공 청소기' 도입

네, 서울시청입니다.

서울시가 도로변 하수도 빗물받이를 효율적으로 청소할 수 있는 전용 진공 청소기를 도입했습니다.

집중호우 때 침수 피해를 막아주는 빗물받이는 각종 쓰레기와 담배꽁초로 막히기 일쑤였는데요.

그 동안은 일일이 쓰레기를 삽이나 괭이로 파낸 뒤 인도에 쌓아 수거해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청소가 느린데다, 악취로 인한 보행자 불편도 상당했는데요.

서울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용 대형 진공 청소기를 마련했습니다.

[송경섭/서울시 물관리국장 : 진공 청소기의 원리로 기계를 작동시키고 있고, 그에 따라서 굉장히 청결하고 효과적으로 쓰레기를 효과적으로 걷어냄으로 해서 하천 오염도를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걷어낸 쓰레기를 곧바로 탱크로 빨아들여 먼지나 악취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또 빗물받이 1개를 청소하는데 3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기존의 작업 속도보다 5배쯤 빨라졌습니다.

이에 따라 차량 1대당 하루 1백여개의 빗물받이를 청소할 수 있어 46만 개에 달하는 시내 빗물받이 청소도 더 자주 깨끗하게 할 수 있으리란 기대입니다.

시는 일단 대당 5천만 원쯤 하는 이 청소기를 종로구와 중구, 성동구 등 도심 3개 자치구에서 시범운영한 뒤 전체 자치구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네, 다음 소식입니다.

서울시가 봄꽃이 아름다운 92개 구간, 155km의 길을 '2009 서울의 봄꽃길'로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올해 서울의 봄꽃길 가운데 하나로 선정된 서대문구 홍제천의 홍연교 부근입니다.

개천 양 옆으로 활짝 핀 개나리가 산책에 나선 시민들을 반깁니다.

이번에 선정된 92개 봄꽃길은 벚꽃으로 유명한 여의동·서로와 서울숲, 사직공원 등의 공원 내 꽃길 29곳, 홍제천, 중랑천, 안양천 등 하천변 꽃길 30곳, 강북구 솔샘길, 도봉구 마들길 등 가로꽃길 25곳 등입니다.

시는 다음 달에 여의동·서로와 남산공원에서 벚꽃축제를, 5월엔 관악산에서 철쭉축제를 개최해 시민들이 봄꽃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의 봄꽃 만개 시기는 개나리가 모레인 27일, 진달래가 28일, 벚꽃이 4월 11일쯤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