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 대통령 "지금은 김석기 내정 철회할 때 아니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은 어젯밤(30일) SBS 특집 대담에서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거취와 관련해 "지금은 내정을 철회할 때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디어관련법은 산업적 관점에서 풀어야 한다"면서 "야당이 주장하는 언론장악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먼저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SBS 특집 대담 <대통령과의 원탁대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에 출연한 이명박 대통령은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거취와 관련해 '진상조사가 우선돼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하며 "지금은 내정을 철회할 때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내정철회를 안 하시겠다는 이런 뜻?) 어떻게요? (내정 철회를 하진 않으시겠다..) 지금은 내정철회를 할 때가 아니라고 봐야죠. 그렇지 않습니까? (검찰수사결과를 지켜봐야한다..) 지켜봐야 한다.]

특히 "용산철거참사를 정치적 이슈를 만들어 다른 문제로 확대하는 것은 책임있는 사람이 할 일이 아니"라면서 장외투쟁에 나선 야권을 비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제도적인 재발방지 대책마련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철거민 분쟁을 조정하는 정부차원의 협의기구 설치를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다음달 임시국회의 최대쟁점인 미디어 관련법과 관련해서는 '언론장악을 기도하고 있다'는 야당의 주장을 일축하며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방송 장악하는지 안 하는지 정말 토론하고 이야기를 진지하게 해야된다고 봅니다. 그것을 반대하기 위해서 무조건 길거리에 나가면 어떻게 하자는 겁니까? 저는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북한의 연이은 대남 압박성 성명은 새삼스러운 게 아니"라면서 "남북이 머지 않아 협상을 하게 되겠지만 대북특사 파견은 시기를 봐야 한다"고 말해 당장 특사를 보낼 뜻이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