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국 실업자수 사상 '최고치'…뉴욕 증시 '급락'

<앵커>

미국의 실업자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악화된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미국증시 오늘(30일)은 큰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뉴욕 최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다우지수 226포인트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급락했습니다.

최악의 경제 지표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이번 경기 침체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는 우려감이 시장을 강타했습니다.

먼저 미국 노동부는 기업들의 감원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미국의 실업자가 478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업률이 높아진다는 것은 경제의 가장 기본이 흔들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에 경기 침체가 심화되면서 미국의 12월 내구재 주문 실적이 11월보다 2.6% 줄어들면서 5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월가 일부에서는 '내구재 수요가 붕괴된 것 아니냐' 이런 평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상무부는 12월 신규 주택 판매가 11월보다 14.7% 급감하면서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최악의 경제지표에 스타벅스, 퀄컴, 포드자동차, 올스테이트 보험사등이 줄줄이 4분기 순이익이 급감했다고 밝힌 것도 악재였습니다.

유럽 각국 증시도 2% 이상 급락했습니다.

어제 주가 급등을 이끌었던 배드 뱅크에 대한 회의론이 부각된 것도 오늘 주가 급락에 상당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