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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상품만 선택·집중…재편되는 일본 전자업계

<앵커>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일본의 전자업계가 생존을 위한 대변신에 나서고 있습니다. 경쟁력있는 업종에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자업계의 판도가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현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히타치는 올해부터  그동안 주력했던 액정 패널사업에서 단계적으로 철수합니다.

대신 발전설비나 전력 같은 중장비 부문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히타치가 포기한 액정 사업은 파나소닉이 인수해서 앞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에 총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파나소닉은 이미 산요전기도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가전에서 반도체까지 이것저것 다하던 도시바는 반도체를 주력사업으로 정하고, 소니로 부터 반도체 설비를 사들였습니다.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추락위기에 처한 소니는 인력조정과 업종 매각, 그리고 사업제휴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스트링거/소니 회장 : 소니는 지금 낡은 것은 많고, 새로운 것은 너무 적어서 경쟁에서 불리한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품질과 기술력을 자랑하는 일본 전자업체의 이런 변신은 글로벌 경제침체에 처한 일본 전자업계의 위기감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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