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하 휴전협상 급물살…반 총장 "오늘 중대결정"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 무장세력 간의 휴전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휴전 세부조건에 대한 막바지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가자지구에선 전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조 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하마스가 이스라엘과 1년간 휴전 연장에 합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이집트에 전달했습니다.

앞으로 닷새에서 일주일 이내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모든 국경검문소를 즉각 개방한다는 것을 휴전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외교 소식통들은 이스라엘 수뇌부가 오늘(16일) 중으로 이 제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중재국 이집트를 다녀온 협상 대표에게 논의 결과를 보고 받고 조만간 공식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스라엘을 방문하고 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휴전 성사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반기문/UN 사무총장 : 이스라엘이 오늘 중으로 휴전에 대한 중대결정을 내릴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바른 결정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가자지구에서는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엔 건물과 병원, 언론사가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천백명에 육박하고, 부상자도 5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팔레스타인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면서 이스라엘 내부의 반전 여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