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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은 살릴 수 있었는데.." 조기진단이 중요

<8뉴스>

<앵커>

우리나라에서 질병으로 사망한 사람들 중 절반 가량은 조기진단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았다면 살 수 있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한 병원의 건강검진센터입니다.

조기진단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연초인데도 이용객들이 많습니다.

[오경식(60)/송파구 방이동 : 건강검진으로 인해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 매년 지금 받고 있습니다.]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의학의 발달은 실제로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를 줄이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성균관의대 연구팀의 조사결과 죽지 않아도 되는 사망자, 즉 피할 수 있는 사망자가 1983년 십만 명당 173명에서 2004년엔 65명으로 60% 이상 감소 했습니다.

고혈압, 당뇨 등을 잘 관리해 뇌혈관 질환의 사망률이 크게 낮아졌고, 조기진단으로 위암의 생존률이 현격히 높아졌으며, 결핵과 폐렴 등의 감염성 질환이 잘 치료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절반가량의 환자는 피할 수도 있는 죽음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폐암과 유방암,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낮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송윤미/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남자들에서는 흡연이나 음주와 같은 질병발생 위험요인을 잘 관리 하지 않음으로 인해서 여자들에서는 조기 검진 활동 미흡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20년간 피할 수 있는 사망은 감소했지만 폐암과 여성암의 사망률은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금연과 조기검진을 통해 더 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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