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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센터·경로당에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인기

<앵커>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치단체들이 늘고 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나 병원을 찾기 어려운 환자들이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정경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81살인 윤명주 할머니는 머리와 어깨의 통증이 심해 얼마 전 병원을 찾았지만, 병원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결과만 나왔습니다.

이런 불편한 몸으로 경로당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윤 할머니를 위해 시각 장애인 안마사들이 경로당을 찾았습니다.

[할머니 어디가 제일 많이 편찮으세요?]

안마사들의 정성스런 손길에 어르신들의 일그러진 얼굴이 환하게 펴졌습니다.

[강은식/서울 홍파 양로원 안마사 : 부모님들 께서 건강에 원활치 못해서 앉고 일어서는것, 눞고 앉으시는것이 불편해서 저희가 찾아와서 이렇게 안마를 봉사를 해드립니다.]

한 자치단체가 시각 장애 안마사 8명을 고용해 지역내 경로당을 돌며 안마 서비스를 해주고 있어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 천호동의 주민센터에는 작은 보건소가 마련됐습니다.

보건소에서 나온 간호사가 민원업무를 보러 온 주민들에게 혈압이나 당뇨 측정 등 5개의 검사를 무료로 해줍니다.

[문대식(64)/서울 천호동 :  인근에 동 사무소에 와서 이렇게 와 계시니까 병원 같지 않고 가족같고, 상당히 친밀하게 느껴집니다.]

이제 첫 걸음을 시작한 자치단체들의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는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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