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날 기온 '뚝'…서울 체감기온 -12도

<앵커>

2008년 마지막 날인 오늘(31일) 세밑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서울의 체감기온은 10도 아래로 뚝 떨어졌습니다.

보도에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를 마무리짓는 오늘은 세밑한파가 이어지면서 전국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서울의 기온이 영하 8도, 철원은 영하 14도 가까이 떨어졌고 대관령의 기온은 영하 18도까지 내려간 상태입니다.

특히 바람이 불면서 서울의 경우 체감온도가 영하 12도까지 떨어졌습니다.

기상청은 오후에도 중부지방의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겠고 새해 첫 날인 내일 아침에는 서울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면서 한파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추위는 주말쯤에나 점차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충청과 호남지방에는 눈이 오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여 해넘이를 보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해 첫 날인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일출을 볼 수 있겠지만 서해안에서는 오전 한때 눈이 오겠고 강원동해안에서는 한때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여 해맞이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