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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서 가스 폭발로 아파트 일부 붕괴돼

<앵커>

흑해 근처에 있는 우크라이나의 한 휴양도시에서 가스폭발이 일어나 아파트가 붕괴됐습니다. 지금까지 40여명이 숨지거나 다쳤는데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우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5층 짜리 아파트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잔해더미 속에서 구조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고는 우크라이나 남부 흑해근처 크림반도의 휴양지 예브파토리아에서 크리스마스 이브밤에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어린이 두 명을 포함해 적어도 22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밝혔습니다.

사고가 나자 소방당국은 중장비 90여대와 구조요원 700여명을 투입해 건물 더미속에 매몰된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빅토르 유셴코/우크라이나 대통령 : 이번 사고로 집을 잃은 사람들에게는 12월 31일까지 새 보금자리가 제공될 것입니다.]

소방당국은 아파트 지하에 있는 산소통에서 가스가 새어나오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가스 폭발 사고는 우크라이나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도 드니프로페트롭스크 지역에서 비슷한 사고가 일어나 15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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