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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나이트클럽 어제 저녁 '불'…내부 전소

<앵커>

서울 역촌동에 있는 지하 이발관에서 불이 나 부부가 숨졌습니다. 이밖에도 밤사이 여기저기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최고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18일) 저녁 7시쯤 서울 은평구 역촌동에 있는 5층짜리 건물 지하 1층 이발소에서 불이 났습니다.

15분간 계속된 불로, 이발소 주인 43살 양모 씨와 양 씨의 아내 44살 정 모씨 등 2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또 같은 건물 내 학원과 식당에 있던 학생과 손님 등 4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유기욱/목격자 : 연기가 나자마자 금방에 전체적으로 다 퍼진거예요. 위에 학생들이라든가 일단 시민들은 무사히 대피를 마쳤고.]

소방당국은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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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6시 10분쯤엔 경기도 성남시 성남동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불이 나 내부 860여제곱미터를 모두 태우고 한 시간 반만에 꺼졌습니다.

클럽 안에는 직원 40여명이 영업을 준비 중이었지만, 서둘러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조명기구 용접작업 중 불티가 방음벽 쪽으로 튀며 불이 났다는 나이트클럽 직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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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10분쯤.

서울 사당동 48살 김모 씨의 집에서 불이나, 김 씨와 김 씨의 어머니 90살 최모 씨가 얼굴에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어머니와 말다툼을 벌인 뒤 홧김에 모아둔 종이에 불을 붙였다는 김 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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