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공정택 교육감 소환조사…검찰, 형사처벌 검토

<앵커>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이 어젯밤(17일) 늦게까지 검찰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공 교육감을 형사처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아침 검찰에 소환된 공정택 교육감은 밤 늦게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공 교육감을 상대로 지난 7월 선거때 사설 학원장들과 사학재단 등에서 도움을 받아 마련한 18억여원의 성격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공 교육감은 이 돈은 개인적으로 빌린 것이라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빌린 돈이면 문제될 게 없지만, 빌린 돈을 가장한 후원금이면 정치자금법 위반입니다.

앞서 검찰은 관련자 40여명을 조사하고, 선거 기획사 등을 압수 수색하는 등 이 돈의 성격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팀이 기소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혀, 처벌 쪽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낙선한 주경복 후보도 다음주 소환될 예정입니다.

검찰은 특히 전교조의 공금 등 8억원을 주 후보에게 지원한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이을재 전교조 조직국장의 역할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국장이 주 후보 선거캠프에서 자금 관리를 총괄한 만큼, 주 후보가 돈의 유입 경위를 사전에 알았을 것으로 보고 형사 처벌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