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주한미군에 배치된 아파치 헬기 전력의 절반이 이라크와 아프간에 재배치되기 위해 미국 본토로 철수합니다. 미군은 그 대신 A-10 공격기와 같은 대체 전력을 한국에 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 3월 미 본토로 철수하는 주한 미 육군의 아파치 롱보 1개 대대 전력은 헬기 24대 병력 500여 명입니다.
현 전력의 절반 수준으로 내년 하반기 이라크나 아프간 대테러전에 투입됩니다.
한미 군 당국은 대신, 대전차 공격 능력이 뛰어난 A-10기를 주한미군에 12대 추가 배치해 모두 36대로 증강시키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해군에는 없는 MH- 53 소해헬기 2대가 배치되고, 미군의 U-2 정찰기 운용 인력도 증원됩니다.
한미 군 당국은 대체 전력이 이에 못지 않을 것이며 주한미군 병력도 2만 8천 5백명 현 수준에서 유지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국방부 발표와는 달리
아파치 철수는 특히 주한 미 육군 전력을 해·공군 전력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앞으로도 이런 방식의 전력 재배치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