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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재무장관, '스와프 확대'로 위기 넘는다

<8뉴스>

<앵커>

한·중·일 재무장관들은 한자리에 모여서, 3국간 '통화 스와프' 규모의 확대를 적극 검토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중국에 이어 일본과도 통화 맞교환 확대에 처음으로 공식 합의했다는 점에서 금융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셰쉬런 중국 재무장관, 나카가와 쇼이치 일본 재무장관은 미국 워싱턴에서 한·중·일 재무장관 회의를 열고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세 나라 재무장관들은 3국간 양자 통화 스와프 규모의 확대를 검토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에 이어 지난달 24일 중국과 백억에서 3백억 달러 규모의 통화 맞교환에 합의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일본으로까지 통화 스와프 대상국을 확대 합의하므로써 비상시에 외화 조달에 훨씬 여유를 갖게 됐습니다.

통화 스와프 규모 등 구체적인 사항은 세 나라 재정부와 중앙은행 간에 추가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26일 도쿄에서 한·중·일 워크숍을 열어 거시경제정책과 금융 안정을 위해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으며 한·중·일 세 나라와 아세안 국가들이 8백억 달러의 공동 기금을 조성하기로 한 치앙마이 이니셔티브의 다자화를 빨리 마무리짓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논의 내용을 토대로 다음달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 이전까지 보다 구체적인 협력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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