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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라파엘로 그림 460년 만에 '복원'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화가 라파엘로의 걸작, '검은 물방울의 성모'가 훼손된 지 460여년 만에 완벽히 복원됐습니다.

'검은 물방울의 성모'는 라파엘로가 1506년에 완성한 작품으로 성모 마리아와 아기예수, 세례요한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라파엘로가 이탈리아의 모직 상인 로렌조 나시의 결혼식 선물로 주었던 이 작품은 1547년 나시 가문의 저택이 무너지면서 17조각으로 찢어져 훼손됐습니다.

이탈리아 문화유산부에 의해 지난 10년간 복원작업을 거친 이번 작품은 다음달 피렌체의 메디치 궁에서 전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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