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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쏟아진 국내 금융시장…증시 최대치 상승

<앵커>

우리 금융시장도 모처럼 활짝 웃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사상 최대 폭으로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은 외환 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진송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30일) 원·달러 환율은 달러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장중 폭락을 지속해 그제보다 177원 이나 떨어진 1,2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락폭은 지난 97년 12월 이후 10년 10개월만에 최대치입니다.

한미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 10월 경상수지 흑자 전망 등이 환율을 끌어내렸습니다.

증시에서도 기록은 쏟아졌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무려 11.95%, 115.75포인트나 폭등해 1,084.72를 기록했습니다.

사상 최대 폭, 최대 상승률입니다.

상한가 375개 종목을 포함해 839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에, 내린 종목은 55개 종목 뿐이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1.47%, 8년 5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갈아 치우면서 3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홍성국/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 일단 환율의 끝을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공포심이 상당히 큰 상태였는데요, 통화 스와프 때문에 공포감이 사라지면서 그 이전 단계까지 시장은 어느정도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5년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그제보다 각각 0.13%포인트와 0.15%포인트 떨어지는 등 채권금리도 동반 하락해, 금융시장은 그동안의 불안감을 다소나마 씻어낸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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