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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소식에도 국내증시 한때 '900선' 붕괴

<앵커>

파격적인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증시는 여전히 불안했고 환율은 닷새째 상승했습니다.

정형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27일) 코스피 지수는 극심한 변동을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소식에 966까지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매물이 쏟아지며 3년 9개월 만에 900선이 무너졌습니다.

장 막판 연기금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면서 7포인트 오른 94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연기금을 포함한 기관 투자자들이 6천억 원 넘게 주식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천억 원이 넘는 매물을 쏟아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개인들의 투매에 15포인트 내린 261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김중현/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 : 금리 정책에 비해서 유동성 공급방안이 다소 소극적이지 않나라는 판단이 시장으로 하여금 여전히 불안심리를 유지하도록 이끌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

원·달러 환율은 20원 50전 오른 1,442원 50전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5거래일 동안 127원 50전 급등하면서 10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골드만삭스 증권은 "원화가치는 가까운 시일 내에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원·달러 환율이 1년 뒤 1,120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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