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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고강도 카드' 꺼내나…금리인하 가능성

<앵커>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고강도 추가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27일) 긴급 회의를 갖고 금리인하와 은행채 매입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 아침 8시 긴급 회의를 갖습니다.

예정에 없는 매우 이례적인 회의입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급박한 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현재의 5%에서 4.75%로 인하할 것으로 보입니다.

0.5% 포인트를 내려 4.5%까지 전격 인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기준 금리를 내리면 기업과 가계의 이자 부담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박병원/청와대 경제수석 : 중소기업 및 가계의 이자부담 경감 등을 위해서 시장 금리 인하에 필요한 제반 대책을 한국은행과 협조하에 추진한다.]

한국은행의 은행채 매입 방안도 논의됩니다.

시중에 팔리지 않고 있는 은행채를 한은이 매입해줌으로써 은행의 자금 조달을 쉽게 해주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은행채와 CD금리가 하락하고 덩달아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내려갈 수 있습니다.

다만 개별 은행의 채권을 한은이 지정해 직접 매입하는 대신 입찰에 붙이는 방식이 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은 펀드 수수료 조기 인하 등 증권시장 안정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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