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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피랍선원 8명 석방…안전지대로 이동중

<앵커>

지난달 소말리아에서 해적들에게 납치됐던 한국인 선원 8명이 36일 만에 풀려났습니다. 이들은 모두 건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16일) 피랍 36일만에 무사히 풀려난 브라이트 루비호와 한국인 선원 8명은 현재 미 군함의 지원을 받으며 안전지대인 스리랑카 콜롬보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인 8명과 미얀마인 14명등 브라이트 루비호 선원 22명은 모두 건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인 선원 8명은 목적지에 도착하는 대로 정밀 건강진단을 받은 뒤 곧바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브라이트 루비호는 어제 저녁 7시반쯤 석방돼 소말리아 해역에서 400마일 이상 떨어진 안전 지대로 이동했습니다. 

[문태영/외교통상부 대변인 : 우리 선원들에게 심심한 위로 말씀을 전하며 정부를 신뢰하고 평상심을 잃지 않았던 가족들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브라이트 루비호의 선주인 J&J 트러스트측이 그동안 해적들과 직접 접촉하며 석방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해적과 직접 협상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정부는 협상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소말리야 해역에서의 해적행위에 대비해 우리 군함 파견을 포함한 제반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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