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LA 대형 산불 확산…주민 긴급대피·도로 차단

<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 북쪽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이틀째 번지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고 일부 고속도로가 차단됐습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LA 시 북쪽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이틀째 확산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LA 도심에서 북쪽으로 30km 정도 떨어진 앤젤레스 국유림에서 시작된 산불이 건조한 계절성 강풍인 산타애나 바람을 타면서 급속히 번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9개 지역 주민 천2백 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불은 도심 경계에까지 번져 일부 가옥과 창고, 빌딩 등이 화재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산림 3천200에이커가 불타고 2개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의 통행이 차단됐습니다.

LA 카운티 소방당국은 산불이 현지 시각으로 오늘(14일) 새벽 4시 반쯤 방화선을 넘어오면서 피해 면적이 커지고 있다면서 산타애나 바람 때문에 완전 진화 시점을 예상하기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산불이 약 20% 정도 진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산불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소방당국은 헬기를 동원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강풍이 심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